피해가 심각한 강원지역 상황 알아봤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심한 곳이 있습니다. 강원도 삼척입니다. <br /> <br />삼척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 <br />현장 상황 전해주시죠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희가 2시간 전에 중계했던 곳에서 좀 더 마을 안쪽으로 들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 역시 처참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주택들 사이에 있는 이 마을 안 길은 보시는 것처럼 하천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이렇게 잔뜩 쌓여 있는 토사들 역시 원래는 없던 것인데 하천이 넘치면서 이렇게 밀려온 겁니다. <br /> <br />이쪽을 한번 보시죠. 주차된 승용차들이 파손된 채 흙탕물에 처박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꺼낼 엄두가 나지 않아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이쪽을 한번 보시죠. 이쪽은 원래 식료품을 팔던 슈퍼마켓입니다. <br /> <br />가게는 온통 물바다고 식료품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로 물길이 막힌 하천이 넘치면서 사실상 마을 전체가 초토화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워낙 피해가 크다 보니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 마을에서 80년 가까이 산 주민은 2002년 태풍 루사 때도 피해가 없었다며이런 태풍 피해는 난생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구별로는 이 마을 전체 100가구 정도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침수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119구조대는 1차 수색한 결과 다행히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 피해는 강원 지역 가운데서도 삼척에 집중됐는데요. <br /> <br />삼척지역에는 어제부터 5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밤사이 시간당 130mm 가까운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사실상 기존 배수 체계로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. 또 피해 주택들이 하천이나 산지와 인접했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피해 집계가 시작되면 태풍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YTN 송세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31439554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